12월의 창가 어느새 12월이 찾아왔다. 그동안 나의 창가를 지키던 천일홍과 이별을 했다.아직 꽃들이 생생히 살아있었으나 잎들은 누렇게 퇴색되어 그 몰골이 청춘을 잊은지 오래인 나를 보는듯 했다. 오늘은 팔을 걷어부치고 그들에게 내년 봄날을 약속을 하며 모두 뿌리채 뽑아 치워야 했다... 사소한 풍경 201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