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때문에 큰 태풍이 아니라는데도 그앞에서 인간은 속수무책이었다. 밤새 문이 덜커덕거려 잠을 이루지 못했다. 출근시간엔 전철을 40분이상 기다려야 했다. 아파트앞 거대한 소나무 두그루가 뿌리채 뽑혀 있었다. 거리엔 태풍에 잘려진 나무와 나뭇가지 그 잎들이 쌓여 있었다. 여기저기 알수없는 물건들도 굴.. 일기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