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쫓으려거든 쫓아 보지. 왼손잡이가 사람을 때려." 줄달음에 달아나는 각다귀에는 당하는 재주가 없었다. 왼손잡이는 아이 하나도 후릴 수 없다. 그만 채찍을 던졌다. 술기도 돌아 몸이 유난스럽게 화끈 거렸다 "그만 떠나세. 녀석들과 어울리다가는 한이 없어. 장판의 각다귀들이 란 어른보다도 더 무.. 필사 200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