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도는 만물을 생성하지만 소유하지 않고, 형상을 만들고도 주재하려 하지 않는다. 네 발로 걷는 짐승과 부리로 먹는 새, 기어다니는 벌레도 도를 기다려 태어나지만 그것이 도의 덕인 줄 알지 못하고, 도를 기다린 뒤에 죽지만 원망하지 않는다. 기어다니는 벌레도 도를 기다려 태어나지만 그것이 도인 줄 알지 못하고, 도를 기다린 뒤에 죽지만 원망하지 ㅇ낳는다. 만물을 얻어서 이롭게 된 사람도 도를 칭송하지 않고, 만물을 이용하다가 실패한 사람도 도를 비난하지 않는다. 만물을 모아 축적해도 도는 더 부유해지지 않고, 만물에게 베풀어 나누어 주어도 도는 더 가난해지지 않는다. 아무리 찾아봐도 알 수 없고, 너무 작아서 끝이 없다. 높이 쌓아도 높아지지 않고, 무너뜨려도 낮아지지 않으며, 더 보태도 많아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