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관론자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오래된 재테크 상식이다. 경제가 발전하면 자산 가격 역시 중장기 적으로 우상향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낙관론자가 다 돈을 버는 것도 아니다. 그릇된 근거에 기초한 낙관은 모래성처럼 쉽게 허물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것을 거품이라 부른다. 낙관론을 견지하되, 잘못된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거품을 발견하는 밝은 눈이 필요하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일어난 '루이지애나 주식회사'의 거품은 좋은 사례다. 사건의 중심에는 존 로라는 영국인이 있었다. 영국인이지만 프랑스에서 루이 15세의 총애를 받아 재정총감에 올랐고, 그의 은행은 무려 '왕립은행'으로 지정돼 화폐발행 권리까지 얻었던 입지전적 인물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의 본질은 사기꾼이다. 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