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걷고 싶은길/글 사진 김남희 본문중에서 걸을 때 세계와 나 사이의 거리는 좁아진다. 걷는 동안 나는 세계의 관찰자가 아니라 세상의 일부가 된다. 풍경속으로 들어가 풍경이 된다. 걸을 때 내 몸은 진화한다. 걷다보면 발이 절로 나아가는 순간이 온다. 내 의지로 몸을 끌고 가는 게 아니라 몸이 나를 이끌고 간다. 땅을 딛고 앞으.. 책 만권을 읽으면.. 201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