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죽음을 보며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고 책도 읽히지 않았다. 가게 손님 또한 없었고 건물 공사 소리만 거리를 시끄럽게 했다. 읽던 책을 접어 두고 라즈니쉬의 틈을 다시 꺼내 들었다. 무릇 모든 것이 다 소중하겠지만 그것들을 이끌고 가는 '마음', 그 보이지 않는 마음이 그 무엇보다도 단단히 몸을 잡고 생의 .. 일기 200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