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십세/문정희 오십세/문정희 나이 오십은 콩떡이다. 말랑하고 구수하고 정겹지만 누구도 선뜻 손을 내밀지 않는 화려한 뷔페상 위의 콩떡이다. 오늘 아침 눈을 떠보니 내가 콩떡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내 죄는 아니다.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시간은 안가고 나이만 왔다. 엉큼한 도둑에게 큰 것 하날 잃.. 애송 詩 201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