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차미봉<苟且彌縫> 조선일보 5/20 정민의 世設新語 만년에 연암 박지원<1737~1805>이 병중에 붓을 들었다. 먹을 담뿍 찍어 빈 병풍에다 여덟 글자를 크게 썼다. "인순고식<因循姑息> 구차미봉<苟且彌縫>."그리고 말했다. "천하만사가 이 여덟 글자 때문에 어그러지고 무너진다." 아들 박종채가 아버지 연암의 기억.. 신문에서 배우다 201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