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쏟아지던 휴일의 산책 굵은비가 퍼붓고 있었다. 빵 반죽을 해 놓고 발효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도서관에 다녀오기로 했다. 길을 나서니 우산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좋아 긴 시간 그냥 걷고 싶었다. 도서관이 문을열기엔 이른시간 이었다. 오래된 집이 있던 건너동네 산비탈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잘 하면 다리가 넘을수도 .. 사소한 풍경 201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