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구름따라 종일 문밖출입을 하지 않으려는 막내를 끌고 길을 나서다. 산으로 가는 길 한 할머니와 손자가 내를 건너지 않고 실갱이를 하고 있다. .. 막내가 찍다. 잘 찍었다. 헤세가 쓴 구름에 관한 글을 찾아 읽어야 하겠다.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가을은 어디에서든 각별한 모습이다. 잠자리가 제법 있었다. .. 사소한 풍경 201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