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이 번개 맞은 까닭/안데르센 들판에는 많은 곡식들이 자라고 있었어요. 호밀, 보리, 귀리 같은 것들이 서로 어울려 쑥쑥 자라더니 누렇게 익어가기 시작했지요. "귀리는 너무 아름답지 않아요?" 호밀이 보리에게 말을 걸었어요. "맞아요, 이삭이 너무 근사해요, 꼭 노랗고 작은 새 카나리아 한무리가 앉아 있는 것 같아요!" 보리가 .. 필사 2009.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