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골길의 해가 질무렵 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해는 서녘으로 기울고 있었고 바람은 이따금 불어왔고 나뭇잎들이 부딪치는 소리는 더없이 근사했다. 오랜만의 나들이 속에 아이들은 무슨생각을 할까? 종종 억지로라도 끌고 나오면 자연속에서 분명 무언가를 얻을 것이라 믿는다. .. 알수없이 바쁜 마음을 모두 접고 가을볕에.. 소박한 여행 201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