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나들이 3 삼일 빌라가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건물 앞에서 머뭇거리며 시간을 지체했다. 저녁은 몰려 오고 있었고 볼은 얼얼했고 손은 너무나 시려웠음에도... 한겨울이 고스란히 앉아있던 곳.. 어쩌면 그래서 눈길이 자꾸만 가려했던 곳. 건너동네도 가보아야 했는데 아쉬운 발길을 돌리고... 골목길을 내.. 소박한 여행 2009.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