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하는 이야기/반숙자 모두가 곤하게 잠든 밤이면 애간장이 끊어지게 울었다. 금방 숨넘어갈듯, 가래 끓는 소리가 나고 한숨토하듯 쇳소리도 났다. 저것이 분명 낮에도 그랬을 터인데 사람들 소리에 묻혀 버렸던 모양이다. 잠결에 나와 어디가 그렇게 아프냐고 한 번 쓰다듬어 주거나 등을 토닥여주는 것이 고작이었다. 신.. 필사 200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