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나의 가게 앞, 그러니까 시멘트 블록 길과 가게의 경계에 아주 작은 틈이 있다. 그곳에 희고 보랏빛이 섞인 조그만 꽃이 피었다. 몸을 낮추지 않으면 절대 만날 수 없는 그런 꽃이다. 지나는 손님마다 볕을 쬐고 있는 내게 말했다. 그렇게 서있지만 말고 가게 앞에 난 풀이나 뽑으라는 핀잔.. 글쓰기 201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