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맹난자 눈이 보는 대로 귀가 듣는 대로 마음에 물결이 일 때가 있다. 그런 날은 몸이 벌떡 일어나 마음더러 산책을 나가자고 한다. 동생이 형의 손목을 잡아 이끌듯이 몸이 마음을 데리고 집을 나서는 것이다. 중국의육상산이나 왕양명 같은 심학의 철학가들은 마음이 몸을 주재한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오늘의 좋은 글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