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면 우리 주위에도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해 등이 허전한 말들이 있을 것이다. 어떤 말은 수많은 사람이 등 위에 올랏다 추락한 다루기 힘든 말일 것이고, 어떤 말은 아직 누구도 등 위에 오르려고 시도해 본적 없는 깨끗한 말일 것이다. 당신과 나를 그 말 위에 올려놓을 단어는 바로 '도전' 이다. 도전은 말안장 발판 위에 발을 올려놓는 것이다. 그리고 존 웨인이나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멋지게 허공에 반원을 그리며 말안장 위에 올라앉는 것이다. 그 순간 말이 힝힝 거리며 몸을 뒤틀어 나를 길바닥에 내동댕이칠지, 온순히 나를 받아들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쩌ㅏ면 말 자신도 모를 수 있다. 그래서 도전 앞에는 '결과를 미리 따지지 않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