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풍경은 없다/글 김연금 그림 유다희/나무도시 “먼저 지어진 짐은 남향과 대로로 향한 입구를 확보하는데 유리했지만, 나중에 지어진 집은 요리조리 다른 집을 피하면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큰 길 쪽으로 입구를 내었다. 당연히 뒷집을 가리지 않을 눈눞이를 유지하면서 말이다. 서로의 삶에 대한 존중과 배려다. 덕분에 멀리서.. 책 만권을 읽으면.. 201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