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이름이 이제야 눈에 들어오다니.. 시간이 너무 없어 그냥 가져다 주었으면 놓쳤겠다. '남해의 봄날' 내 태생지이기도 하고 한때 여행속에 살던 큰아이가 가장 살기좋은곳이 남해가 아닐까 하는 얘길 했다. 너무 먼 거리여서 현실에 묶여 가보지못하고 있으나 정말 몇며칠 그곳에서 그냥 앉아있거나 거닐거나 하고 싶은 것이다. .. 스물중반부터 나는 구멍가게를 했다. 말이 서울이지 정말 조그만 유리관 두개 놓아놓고 시작한 나의 업이 이 나이 까지 이어질 줄 꿈에도 몰랐다 . 그러면서도 나와는 맞지 않는 현재의 업종을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하고 있 는 것이다. 먹고사는 일인지라 물린다는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것이다. 언젠가 동네 슈퍼아주머니께서 가게속에서만 있는다고 나무라셨다. 그것이 아마도 10년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