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밤이 깊어간다 아이들을 보낸 아침 숲에 다녀왔다. 숲은 언제나 그랬듯이 고요했다. 나이든 아낙 두어명이 부지런히 산을 오르고 있었고 늙고 다리가 불편한 남자가 바위위에 앉아 숨을 고르고 있었다. 모처럼 오른 동네 산 이었다. 언제나 그랬듯 숲은 내게 평온함을 안겨 주었고 나는 새삼 자주 이 숲.. 일기 20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