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건 그저 좋아서 하면 "지난 초봄이든가 해가 질 무렵에 얌전하게 생긴 여승이 한 분 찾아 왔는데 그가 바로 영담 스님이었다. 그는 결코 우락부락하지도 않고 단정한 몸매에 말시도 차분하고 얌전했다. 소문으로 듣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인상을 말하면서 우리는 한바탕 크게 웃었다. 지난 5월, 그가 시험삼아 만들었다는 .. 오늘의 좋은 글 200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