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국자미방관자청當局者迷 旁觀者淸 바둑을 두는 사람보다 옆에서 구경하는 살마이 수를 더 잘본다.[신당서 ](원행충전)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미생]이라는 TV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다. 비정규직 신분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청년들의 어려움이 오늘의 현실을 잘 반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은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관련된 일에는 마음을 쓰기 마련이다. 특히 자신이 비슷한 처지에 있거나 가족중에 한 사람이 그런 입장에 있다면 더욱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아프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심리적으로 가깝게 여길수록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물론 당연한 일이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지나치게 감정이입이 됨으로써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잃는 것이다. 드라마를 보며 눈물로 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