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의 처남 이몽직은 충무공 이순신의 후예였다. 하루는 남산에 활을 쏘러 갔다가 잘못 날아든 화살에 맞아 절명했다. 박지원은 [이몽직애사]에서 "대저 사람이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요행이라 말할 수 있다"고 썼다. 한 관상가가 어느 여자에게 말했다. "당신은 쇠뿔에 받혀 죽을 상이오, 왜양간 근처도 가지 마시오" 그 뒤 여자가 방안에서 귀이개로 귀지를 파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방문을 확 밀치는 통에 귀이개가 귀를 찔러 죽었다. 살펴보니 귀이개는 쇠뿔을 깎아 만든 것이었다. 같은 글에 나온다. 이 해괴하고 알 수 없는 일들이 아침저녁으로 일어난다.정상 운항하던 여객기가 미사일에 격추되고, 하늘에서 강철 화살이 비 오듯 쏟아진다. 세상 사는 일이 내 의지가 아니라 ,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말란 보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