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부터 운이 없어서 고생만 하고 살았습니다. 저에겐 언제나 운이 따를까요? 당신뿐아니라 세상의 많은 이들이 운이 없다고 하늘을 원망합니다. 그러나 운은 '있고 없음'과 '좋고 나쁨'의 경계가 없습니다. 사람의 운이라는 것은 우리 몸의 기운에 따라 달라집니다. 태양이 하늘을 순행하듯 몸에도 천지의 기운이 순행합니다. 이것을 운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하늘의 뜻으로 그 신체가 생깁니다. 그래서 운의 명命이 되는 것입니다. 귀천을 불문하고 사람은 다 하늘로부터 운을 받아서 삽니다. 운에 따라 명이 달라지기 때문에 천운이 다하면 명도 없어집니다. 죽는 다는 것은 기운이 몸을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항상 운은 내 몸안에 있는 것입니다. 운은 항상 몸에 깃들어 자연의 이치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