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것도 어떤 사람에게는 선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악일수 있다. 그러한 차이는 사람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똑같은 것도 어떤 순간에는 옳고 어떤 순간에는 틀릴 수 있다. 그것은 상황에 의한 것이다. 그대는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분석법을 배웠다. '이것이 옳으면 저것은 그르다. 이것이 희면 저것은 검다. 이것은 신성하고 저것은 악하다.' 이러한 분석법은 거짓이다. 삶은 흑과 백으로 나뉘어 있지 않다. 삶은 많은 부분이 회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밀히 살펴보면, 회색이 가장 연한 곳이 흰색이고, 회색이 가장 진한 곳이 검은 색이다. 결국 그것들은 회색이 확장 된 색이다. 실제는 회색으로 되어 잇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어디까지가 회색이고 어디까지가 회색이 아닌지 명확히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