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상은 멈춤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명상할 때는 옆 사람과 잡담을 하지 않는다. 명상의 기본은 침묵이다. 명상중에는 불필요한 몸동작도 하지 않는다. 말을 멈추고, 동작을 멈추고 나아가 생각을 멈추고 자신의 내면 깊이 들어가는 것이 명상이다. 명상에서 호흡을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규칙적으로 날숨과 들숨을 깊이 쉬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을 되풀이 하다보면 멈춤의 미학을 저절로 깨치게 된다. 흐르는 강물에 비친 달은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흐르는 물에서는 물에 비친 달도 흔들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고요한 호수에 비친달은 그 모습이 제대로 보인다. 물이 멈춰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도 그렇다. 마음이 흔들리면 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명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