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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난 발자국을 따라 밟아본다.
먼저 간 사람이 길을 냈다면
나 또한 그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책을 얼마나 읽었는가보다
어떻게 읽었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는 독서는
씹기만 할 뿐 삼키지 못함과 같다.
의심의 끝에서 발견하는 것은
결국 의심하는 나 자신이다.
의심하는 나를 극복하지 못하면
평생을 의심속에 살아야 한다.
일의 본질을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일을 맡아도
정상의 자리에 설 수 있다,
재물을 탐내기보다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재물보다 풍성한 만족을 준다.
그 어떤 공부도
예술이 함께하면 즐겁다.
지식이 놓친 마음을
예술은 따뜻하게 데워준다.
책에는 저자의 평생이 담겨있다.
책을 펼쳤다면 나 또한
전 인격을 걸고 거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밑바닥에서부터 배워야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읽기 버거운 책이
누구나 한 권 쯤 있다.
독서는 그것과 마주하는
경험이라야 한다.
무수한 이야기들을 짜임새 있게
담아낸 것이 간결함이다.
그래서 간결함의 유의어는
단순함이 아니라 탁월함이다.
책 [다산, 어른의 하루] /조윤제/청림출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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