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좋은 건 다 네 앞에 있어/성전스님

다림영 2023. 3. 25. 07:15
728x90
반응형

내것은 본래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행복한 일은 나를 잊고

세상을 연민하고 크게 사랑하는

자비의 마음을 베풀며

막히거나 거칠것이 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원효대사처럼 인생의 악보에 무애를

그리고 신명나게 춤추며 사는 일입니다.

우리는 너무 경직되어 있습니다. 

나다, 내 것이다 말하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자기 스스로 

결박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 내 것은 본래 없는 것입니다. 

꽃이 햇살이 되듯, 햇살이 꽃이 되듯

우리는 자신을 잊고 무애의 춤을 추며 그렇게 살아갈일입니다.

 

좋은 것은 다 당신 앞에 있습니다

세상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마세요

우리 앞에슨 의외로 좋은 것이 참 많습니다.

다만 당신이 그 좋은 것을 못 보고 있을 뿐입니다.

세상이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시각이 부정적인 것입니다. 

세상은 당신이 보는 대로 보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왜 그것을 보지 못할까요.

매일 반복되는 보통의 일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 앞에 잇는 것을 사랑하지 않고

좋은 것은 밖에 있고 멀리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침마다 일어나라고 잠을 깨우는 소리, 

억지로 먹어야 했던 밥, 출근길에 만나는 사람들, 

사랑하는 가족들, 벗들과의 만남,

좋아하는 음식, 힘들지만 성취감 있는 일.

퇴근길에 만난 아름다운 노을, 저녁밥 짓는 소리...

이런 것들이 다시는 오지 않을 어느날을 생각해 보세요.

모든 것이 설레고 소중합니다. 눈빛 하나 말 한마디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됩니다.

사랑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게 됩니다. 

싫고 미운 사람이 아니라

착하고 좋은 연민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산이 있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보니까 산이 있듯 

어떤 상황에서도 즐거움을 보니까

즐거움이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부정성을 버리면 내 앞이 

어두운 세상이 아니라 밝고 맑은 세상으로 다가옵니다.

세상은 당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당신이 만든 세상 안에 당신이 살고 있을 뿐입니다. 

좋고 소중한 것들은 지금 다 당신 앞에 있습니다. 

 

내가 기쁘면 기쁜일이 옵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마음을 밝게 해줄 뿐 아니라

삶 전체를 바꿔주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 기운이 모여

결국 행복한 현실을 만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마음이 아주 어두운 현실로 다가오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은 우리가 만나는 현실의 시작이 됩니다.

살면서 가만히 지켜보면

모두 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임을 알 게 됩니다.

행복도, 불행도, 즐거운 현실과 고통의 현실도

모두 우리 스스로 만든 것일 뿐입니다. 

그런 현실을 바꾸는 주체는 바로 자신이고,

그 자신을 바꾸는 일이 모든 것을 바꾸게 합니다.

 

나를 바꾸는 일,

그것은 마음을 바꾸는 일이고,

그것이 바로 수행입니다. 

오늘 나는 기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쁨에 찬 내 모습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러면 내 앞의 모든 것들도 기뻐 보입니다. 

나무, 바람, 구름 그리고 내 주변을 감싼 현실 모두가 

기쁨으로 충만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기뻐지면 기쁜 일이 옵니다. 

이 마술같은 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삶이 힘든 것은 

내앞에 좋은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산사의 새벽은 황홀입니다.

이새벽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삶은 행복이 됩니다.

삶이 힘들다고 말하고 

우울함에 쉽게 무릎을 꿇는 것은

우리가 사랑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것들이 다 우리 앞에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둘러보고 귀 기울이면

가장 좋은 것들이 내 앞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늘의 별, 길섶의 풀, 꽃.....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얼굴들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아무리 힘들어도 결코 

세상을 버리는 일을 하지 않을 겁니다.

작은 것들을 사랑하는 일이 

진정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일입니다.

사랑은 내 앞에 있는 좋은 것들과 함께 

바로 지금 여기를 사는 가장 아름다운 일입니다. 

 

오직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하세요

과거를 생각하지 마세요

나는 이미 과거에 없기 때문입니다. 

불만을 말하지 마세요.

나는 이미 불만을 떠나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에 사로 잡히지 마세요.

생각은 이미 사라져 버렸으니까요.

지금만 주시하세요.

그 자리에 마음이, 과거가, 불만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금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의식하는 나를 의식하는 내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너무 오래 과거를 끌고 다니며 삽니다. 

마치 그것이 자신의 전체성인 양.

그리고 우리는 마음이 나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다 착각입니다. 

과거의 나, 불만 속의 나,

생각속의 나와 그만 이별하세요.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내 앞의 가장 좋은 나와 만나세요.

 

외로울 땐 내가 내 곂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마음속에 애욕을 버리고

세속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이 출가의 정의입니다. 

얼마나 멋진 말인가요.

그래서 출가자의 삶은 그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자유로

빛나는 것이어야 합니다.

바람처럼 또 구름처럼 그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이 당위 앞에서 나는 때로 왜소해집니다.

 

외롭고 자주 쓸쓸해지는 내 삶이 자꾸 고개를 떨구게 하지만

외롭다는 것이 좋은 일이기도 합니다. 

사람들 속에서 나는 내 곁에 없지만

외로움 속에서는 내가 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외로워야 비로소 눈을 안으로 돌려 

내 안에 있는 나를 보곤 합니다.

 

삶은 결국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쓰러짐의 연속입니다. 

자기를 이겨낸 자는 삶을 웃으며 맞고

자기에게 져버린 자는 

사라져버린 삶을 향해 눈물을 보일 뿐입니다.

 

외로울 때면 혹 삶의 시련이 시리도록 깊어질 때면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딛고 일어서듯이 

자기 안에서 넘어진 자는 

자기를 딛고 일어서야 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외롭고 고될 때

내가 내 곁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함 합니다.

온통 어둠뿐인  순간에 내 안에서 또는 내 곁에서 

나를 지켜봐주고 응원하는 나,

그것이 밝음을 향해 가는 길이 된다는 사실을

당신은 기억해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