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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다가 여의치 않아 개천을 건너 석수동 도서관에 다녀왔다.
모처럼 산길을 넘어 공원으로 가는데 얼마나 근사하던지..
책을 빌리러 가는 길이 이리 좋은데 늘 코앞 도서관만 생각했다.
무엇이 그리 바쁘다고 고즈넉한 그 길을 마다했는지 알 수가 없다.
다음부턴 이 길을 따라 그곳에 다녀와야 하겠다.
운동도 하고 마음엔 숲속바람도 넣어주며 환하게 살아야 하겠다.
가족들이 나를 기다리지만 않는다면 공원 벤취에 앉아 책 한권이라도 읽다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다. 도서관에 가는 길이었지만 참 좋은 나들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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