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음절에 반하다

[스크랩] 봄을 기다리는 잔잔한 클래식....[드비쉬 - 월광 외]

다림영 2012. 2. 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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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속에 "입춘"!...음악 편지...[28]


마음의 달 
                   천 양희 
가시나무 울타리에 달빛 한 채 걸려 있습니다 
마음이 또 생각 끝에 저뭅니다 
망초꽃까지 다 피어나 
들판 한 쪽이 기울 것 같은 보름밤입니다 
달빛이 너무 환해서 
나는 그만 어둠을 내려놓았습니다 
둥글게 살지 못한 사람들이 
달보고 자꾸 절을 합니다 
바라보는 것이 바라는 만큼이나 간절합니다 
무엇엔가 찔려본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달도 때로 빛이 꺾인다는 것을 
한 달도 반 꺾이면 보름이듯이 
꺾어지는 것은 무릎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마음을 들고 달빛 아래 섰습니다 
들숨 속으로 들어온 달이 
마음 속에 떴습니다 
달빛이 가시나무 울타리를 넘어설 무렵 
마음은 벌써 보름달입니다

♬봄을 기다리는 잔잔한 클래식


마스네 - 타이스의 명상
챠이코프스키 -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드볼작 - 유모레스크
토셀리 - 세레나데
마스카니 - 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간주곡
와이만 - 은파
드비쉬 - 월광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5번
챨리채플린 - 라임라이트
오펜바하 - 호프만의 뱃노래
베토벤소나타 - 월광
멘델스존 - 바이올린협주곡

 
♡Namaste♡

2012/02/04/花樣年華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花樣年華,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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