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좋은 글

[스크랩] 여유로운 마음/ 해인

다림영 2011. 12. 27. 13:03
728x90
반응형






      여유로운 마음/ 해인 하늘만 바라보고 가는 길은 가까우나 땅만 바라보고가는 길은 멀기만 합니다. 그래서 하늘도 올려도 보고 땅도 내려다 보면서 우리 여기까지 왔네요. 주변을 둘러보니 나이탓인지 서로의 등허리에 지고 있는 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더러 화려하거나 대단해 보였던 짐도 알고 보면 이 짐 저 짐 다 고단한 길 걸어 온것은 사실이지요. 부지런 하게 살아왔든 게으르게 살아왔든 살아온 세월 만큼 키워져온 그 짐을 열어보면 무엇이 채워져 있을까요, 각자의 사소한 행복, 헤프거나 여유로운 마음, 인색하거나 각박한 마음, 신적 본성과 악마같은 본성 고독, 허무, 과장된 노여움, 막연한 기다림, 부질없는 조바심 공연한 강박감 등이 서로 뒤섞여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닌지 이제 그 고단한 짐을 역겨워하기보다 차라리 작심하고 즐기기로 하면 어떨까 아직도 쓸모 있는 세상에서 스스로 쓸모 있는 생각을 할 수있다면 당신과 나 믿게 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소중한 시간을 내어서라도 한번 쯤 자신을 위해 여유로운 마음을 가졌으면 좋 으려만......



출처 : 수수꽃다리 향기가 머무는 곳
글쓴이 : 꽃다리 원글보기
메모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