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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이치에 대해 논쟁하는 것은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

다림영 2011. 6. 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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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이치에 대해 논쟁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지금 손에 쥐고 있는 오이 맛이 쓴가? 그렇다면 던져 버려라. 가는 길에 가시덤불이 놓여 있는가? 그럼 피해가면 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왜 이런 일들이 세상에 일어나는지에 대해 복잡하게 따지지 마라. 만일 당신이 목수나 제화공의 작업장에 가서 물건을 만들다 생긴 대팻밥이나 널려진 가죽 조각에 시비를 건다면 , 그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연은 제한된 공간에도 불구하고 낡고, 오래되고, 쓸모 없을 것 같은 모든 사물을 자기 안에 받아들여 새롭게 변화시키고, 새로운 피조물로 재생시킨다. 자연은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어떤 새로운 재료를 공급 받는 일도, 쓰레기들을 버려야 할 폐기장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 자신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재료를 가지고, 자기의 솜씨만으로도 자연은 부족한 것이 없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애초에 예정되어 있었다.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태초부터 당신을 위해 예정된 것들이다. 인과라는 직조물 속에서 당신이라는 존재의 실은 매 순간 구체적인 사건과 얽혀 짜여지고 있는 것이다. 무슨 일이 벌어지든지, 그 모든 일들은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사물을 세심하게 관찰해보라, 그러면 이것이 진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건의 연속성 속에는 단지 그 결과만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고 합당한 질서가 내재되어 있는데, 이는 모든 사물에 합당한 권리를 부여하는 신의 섭리에 의한 것이다.

 

 

<아우렐리우스의 인생의 법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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