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일이다 무지하게 조용하다 사람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 다른 때도 그랬었나? 거리가 텅 비었다 나도 비었다 허리가 휠 것 같다 뉴스만 쩌렁쩌렁 울린다 말일이다 어제는 참 이상했다 양팔과 손이 이상했다 저린것도 아니고 시린것도 아니고 하여간 그랬다 잠을 쉽게 이루지 못했다 누워서도 도통 몸이 편안하.. 일기 201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