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편지 편지 나는 사춘기 시절, ‘사랑해, 밤배, 편지......’ 이런 유의 노래를 창가에 나와 앉아 기타를 치며 부르곤 했다. 노래를 부르다가 지치면 포크송 책자 맨 뒷장을 펼친다. 그곳엔 수 십 명의 이름과 주소가 적혀 있었다. 바야흐로 펜팔의 시대였던 것이다. 그때, 왕개 라는 이름에서 나의 시선은 멈추.. 글쓰기 2008.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