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슨 율리시즈 詩
.......나는 여정을 멈출 수 없소.삶의 술을 그 찌꺼기까지 마실 것이오.언제나 나는 제대로 즐겼고, 고통도 제대로 맛보았소.나를 사랑했던 사람들과 함께, 아니면 혼자서.......나는 내가 경험했던 그 모든 것의 일부이러니,허나 모든 경험은 하나의 반달문,그 문을 통해 아직 가보지 못한 세계가 어렴풋이 빛나며,그 세계의 가장자리는 내가 다가가면 점점 사라지는 거요......저기 항구가 있소. 배는 돛에 가득 바람을 맞아 펄럭이고 망망한 검은 바다는 어두움에 싸여 있소. 뱃사람들이여,나와 더불어 고생하고 일하고 고민했던 친구들이여,정녕 천둥과 햇볕을 흔쾌히 함께 받아들이고,자유로운 마음, 자유로운 앞머리로 대항했던 동지들이여,그대들도 늙었고 나도 마찬가지요, 허나 늙은 나이에도 얻어야 할 명예와 힘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