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을 돌아보면서 /이황 태어나서는 아주 어리석었고 자라면서는 병치레가 잦았네. 중년엔 어찌하다 학문을 좋아했고 늙어서는 또 어지하다 외람되게 벼슬을 받았던가. 학문은 찾을 수록 멀게만 느껴지고 벼슬은 받지 않으려 했지만 그럴수록 더해졌네.세상에 나아가선 발을 헛디디고 물러나 숨어서야 그런대로 바로 설 수 .. 오늘의 좋은 글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