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산책.조선의 문장을 말하다/안대회/휴머니스트 한가로움原閒/이 덕무 사통팔달의 큰길 옆에도 한가로움은 있다. 마음이 한가롭기만 하다면 굳이 강호(江湖)를 찾아가고 산림에 은거할 필요가 있으랴? 내가 사는 집은 저잣거리 바로 옆이다. 해가뜨면 마을 사람들이 장을 열어 시끌벅적하다. 해가 들어가면 마을의 개들이 떼를 지어 짖.. 책 만권을 읽으면.. 201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