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매미처럼 향기로운 귤처럼/이덕무 선집 복사나무 아래에서 한 생각 "뜰에 아홉 그루의 복사나무가 있는데 그 키가 처마와 나란하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서늘한 그늘이 드리운다. 그때 아이의 손을 잡고 그 나무 아래로 가 나뭇잎을 따다가는 마음 내키는 대로 글씨를 쓴다. 그러다 해가 저물면 마루로 돌아와 문득 돌.. 책 만권을 읽으면.. 2012.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