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송 못 길 /친구네 가는길 밤은 서서이 저쪽에서 걸어오고 있었고 우리는 그 밤으로 안개처럼 스며들어 갔다. 친구집 담벼락 창문은 열려있었다 그 밤에 누가 그녀의 이름을 부를까 싶었는지 몇번이나 불러야 했다. 다 늙은 여자의 이름이 누군가로부터 불리워진다는 것은 각별한 일이긴하다. 친구가 아니면 도무.. 소박한 여행 201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