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에는 이른아침 자전거를 타다가 오리를 만났다. 유유히 헤엄을치거나 간혹 날기도 했고 물고기를 잡아채는 데는 순식간이었다. 대단했다. 팔뚝만한 고기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어느날 들여다 보니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늘 그자리에서 멤돌곤 했었다. 지나는 이들이 늘 그 곳에서 과자를 주기 .. 사소한 풍경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