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은 '바람'같다. 운은 바람처럼 기류를 타고 상승하거나 하강하기도 하면서 늘 우리 주변에 머물러 있다. "그것봐, 운 따위는 이 세상에 없다니까?"하면서도 운이 오기를 애타게 기다린다. 야구에서 와야플라이라고 생각했던 볼이 바람의 영향으로 장외 홈런이 되는 것처럼 운이 순풍에 돛을 단 듯 내 편이 되어 주었을 때는 좋은 결과를 선물 받기도 한다. 고등학교때부터 400미터 허들 선수로 활동했던 나로서는, 스타트를 끊은 시점부터 힘이 넘치는 반 바퀴까지가 '순풍'의 도움을 받는다면, 체력의 한계를 느기는 나머지 반 바퀴는 '역풍'과 싸우는 구간이다. 그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역풍으로 인해 보폭이 바뀌면 일단 자기가 가진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고 기록도 떨어질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역풍 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