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읽고 그분의 책을 보기로 했다. 그분은 2010년 72세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전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구분되지 않았다. 밝고 명랑하고 솔직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니 그 오랜동안 미스터최란 남자와 친구가 될수 있었지 싶다. 이웃집 어느 솔직하고 괄괄한 노처녀가 수다를 떠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 다정한... 가볍고 편안하게 뒤적이며 읽게되었고 나도 그분의 글에 따라 조금 가벼워진 것 같았다. 그분의 동화가 아주 가볍고 재미있을 것 같다. 언젠가 동화를 쓰겠다고 끄적이던때가 있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시절이었다. 그땐 어떤마음이었는지 글짓기에 미쳐서 밤새는줄도 모르고 정신을 놓았다. 어쩌면 지금 가죽공예에 마음을 빼앗겨버린 모습과도 비슷할지 모르겠다. 젊을때이니 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