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피다 집을 나설때 꽃향기가 진동했다. 라일락이었다. 활짝 핀 것은 아니었으나 그 향기는 굉장했다. 이틀 세찬비가 그렇게 쏟아지더니 조그만 꽃들이 수없이 떨어지고 말았다. 이럴수가.. 한차례 비가 쏟아지고 난 새날 확연히 달라져 버린 나무들. 눈 처럼 떨어져 버리고 만 꽃잎 꽃잎 꽃잎 사소한 풍경 201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