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과 비움/장석주 "무거움은 가벼움의 뿌리고 고요함은 시끄러움의 임금이다. 그러므로 성인은 하루가 다하도록 다녀도 짐 수레의 무거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 구절을 마음에 새기고 그 아래를 보니, 수유영관, 연처초연 이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비록 화려한 경치가 있어도 조용함에 처하여 초연하다는 뜻이겠지.. 책 만권을 읽으면.. 2008.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