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의 기도 집시의 기도 -충정로 사랑방에서 한동안 기거했던 어느 노숙인의 시 둥지를 잃은 집시에게는 찾아오는 밤이 두렵다. 타인이 보는 석양의 아름다움도 집시에게는 두려움의 그림자일 뿐.... 한때는 천방지축으로 일에 미쳐 하루해가 아쉬웠는데 모든 것 잃어버리고 사랑이란 이름의 디로 매였던 피붙이.. 애송 詩 201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