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소음, 음향, 음성들 아득히 들려오는 장닭의 울음소리를 나는 사랑한다. 그리고 그것은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는, 졸음과 납덩어리 같은 나른함이 몰려오는 뜨거운 여름 한낮이어야 한다. 살아 있는 것이라고는 지상에 아무것도 없는 듯 느껴지는 그때, 그 우렁찬 계명鷄鳴이 나팔소리처럼 울려 퍼지는 것이다. 9월의.. 오늘의 좋은 글 201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