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방황/전혜린 금빛 햇빛이 가득 쪼이는 건조하고 맑디맑은 한국의 가을 속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가끔 나에게 미칠 듯한 환희의 느낌을 준다. 산다는 일, 호흡하고 말하고 미소할 수 있다는 일, 귀중한 일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전에는 욕망도 많았다. 중학교 때, 죽어도 평범한 인간이 되어.. 오늘의 좋은 글 201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