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가 내리는 버드나무 길 찌는듯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산에 오르지 못하고 버드나무 길을 걸었다. 나팔 꽃 그리고 강아지풀.. 저마다 싱그러운 모습이었다. 좋은길은 편안한 의자처럼 지친 일상으로 무거운 마음을 쉬게 한다. 천천히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세상에 찌든 시름은 사라지고 어느순간 가벼워.. 사소한 풍경 201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