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히스타민제로 비염을 치료한다고요? 비염을 앓고 있는 한 직장인이 심한 코막힘을 호소하며 한의원에 내원했다. 어려서부터 찬바람만 불면 늘 감기를 달고 살았고 환절기만 되면 비염을 앓았다고 한다. 감기나 비염에 걸리면 항상 약을 먹었는 데 신기하게도 그 약만 먹으면 콧물이 싹 말랐다는 것이다. 나중에 커서 알고보니 그 약이 항히스타민제였다고 한다. 문제는 이 놈의 비염이 낫지 않고 계절이 바뀔때만 되면 재발한다는 것이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을 동반하는 비염은 환자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비염이 심해질 때마다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어느정도 진정이 되기는 했지만, 이 직장인 역시 문제는 '그때뿐'이라는 것이었다. 약을 먹으면 콧물이 마르는 듯하다가 약 기운이 떨어지면 비염 증세가 또 시작되었다. 요즘은 ..